색의 지각과 속성

By | September 1, 2013

이 글은 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정리한 자료입니다.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고, 다른 웹사이트로 복사해가지 마세요.

색채와 색감은 디자인 요소 중에서 가장 감각적인 것으로서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람의 심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색을 보고 느끼는 연상과 상징은 정치, 종교, 인종, 유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색채는 빛의 종류 중에서 인간의 눈으로 지각할 수 있는 가시광선의 분광 특성이 인간의 시각을 자극하여 일어나는 감각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색을 느끼는 감각을 색감이라고 합니다. 즉 색이란 ‘빛이 눈을 자극함으로써 생기는 시감각’인 것입니다. 색은 디자인의 형태를 구성하는 요소 중의 하나로 가장 감각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은 수많은 파장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방사되는 수많은 전자파 중에서 우리의 눈으로 직접 확인이 가능한 약 380nm ~ 780nm 범위를 가시광선이라고 합니다. 1666년에 아이작 뉴튼(Isaac Newton)은 프리즘을 통과한 빛이 파장에 따라 굴절하는 각도가 다른 성질을 이용하여 순수한 가시색을 얻어 냈습니다.


뉴튼의 분광실험

색의 지각

물체는 자연광을 받으면 일정한 파장의 빛만 반사하고 나머지는 흡수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우리가 시감각을 통하여 느끼는 물체의 색은 물체에서 반사한 파장을 느낀 것입니다. 물체는 빛이 파장에 따라 다른 비율로 반사하는데 이러한 비율의 차이가 물체의 색을 다르게 보이도록 합니다.

물체의 색은 물체의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생성될 수 있으며 그에 다라 명칭도 다릅니다. 불투명한 물체의 표면으로부터 반사하는 빛에 의한 색은 표면색이라고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투명한 물체는 많은 양의 빛을 그대로 통과시키는데 이러한 물체에서 보이는 색을 투과색이라고 합니다. 금속이나 야간 도로 표지판, 생명선에서처럼 특정한 파장을 강하게 반사하는 물체에서 보이는 색은 금속색이라고 합니다. 백열등이나 형광등, 네온사인의 빛과 같이 빛을 발하는 광원에서 나오는 빛이 직접 인식되어 그 광원에 색 기운이 느껴지는 색은 광원색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유리병에서 볼 수 있는 공간색, 거울에서 볼 수 있는 경영색 등이 있습니다.

항상성 _ 사람이 색을 인식할 때에는 보는 사람의 심리작용에 영향을 받습니다. 사람은 카메라처럼 물체의 색을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물체에 따라 부여된 정체(identity)를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두운 곳에서든 밝은 곳에서든 오렌지를 보고 주황색으로 인식합니다. 밝은 곳에서 오렌지는 주황색이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주황색보다 명도가 낮은 갈색입니다. 이처럼 사람은 주위 조명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색의 밝기를 그대로 유지하여 인식하는데 이를 밝기의 항상성이라고 합니다. 밝기뿐만 아니라 색상에 대하여도 비슷한 성질이 있는데 이를 색의 항상성이라고 합니다. 색의 항상성은 주위 조명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색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항상성이 항상 강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밝기의 항상성은 비교적 밝거나 어두운 물체에 강하지만 시야가 좁거나 보는 시간이 짧으면 약합니다. 그리고 색의 항상성은 색광의 시야가 크고 복잡하면 강하고, 조명이 단색광이고 가까우면 약합니다.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보는 물체가 항상성이 적용된 것으로 믿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백화점에 전시된 옷이나 가구가 유색 조명을 받아 실제의 색과는 다른 색으로 인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의식적으로는 옷이나 물체의 실제 색이 자신이 판단하는 색과 일치한다고 여깁니다. 이러한 지각에 대한 모순된 신뢰는 의식이 개입함으로써 쉽게 교정됩니다. 백화점에서의 구매행위는 돈과 관련된 중요한 판단과 선택의 행위이기 때문에 의식이 적극적으로 개입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평상시에 인식하는 수많은 물체에 대해서는 의식이 적극적으로 개입되지 않기 때문에 항상성에 대한 모순된 신뢰 속에 갇힌 왜곡된 색을 보게 됩니다.

색의 속성

색에는 색상, 명도, 채도의 세 가지 속성이 있습니다. 색상(hue)은 색의 명도나 채도와는 상관없이 색채를 구별하는 데 필요한 색의 명칭을 말합니다. 스펙트럼에 나타나는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의 7가지 색과 그 사이의 수많은 색들을 말합니다. 이 색들은 연속적으로 둥글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색상환은 스펙트럼의 7가지 색과 그 사이의 수많은 색상들을 둥글게 배열한 것으로서 우리나라는 멘셀의 색상환의 10색상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명도(lightness)는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를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무채색과 유채색 구분 없이 모두를 나타내는 밝기로서 보통 순수한 색에 흰색을 섞거나 검정색을 섞어서 조절합니다. 그레이스케일은 검은색과 흰색 사이의 단계를 나누어 놓은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검은색을 0으로 흰색을 10으로 두고 11단계로 나눕니다. 그러나 실제의 색입체에서는 순수한 검정과 백색광의 흰색은 없기 때문에 검정 대신 가장 어두운 회색을 1로, 가장 밝은 흰색에 가까운 9.5를 흰색 대신 사용합니다.

채도(chroma, saturation)란 색의 선명도를 말합니다. 즉, 색의 맑고 탁한 정도나 색의 강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색에 무채색을 많이 섞을수록 채도가 낮아지고 적게 섞을수록 채도가 높아지며 유채색끼리도 많이 섞을수록 채도가 낮아집니다. 무채색이 거의 포함되지 않은 색을 순색이라 하며 채도가 높은 색을 맑은색, 채도가 낮은 색을 탁색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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