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By | April 21, 2013

이 글은 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정리한 자료입니다.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고, 다른 웹사이트로 복사해가지 마세요.

디자인의 의미가 문화적 상징에 관여하는 일로서 정의될 때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이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우리말로는 흔히 ‘의사소통’으로 해석되지만 커뮤니케이션은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뿐만이 아니라 사물과 사람, 그리고 사람의 내부적 의사소통도 포함하는 더 넓은 개념이기 때문에 원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어원은 라틴어의 Communis로서 이것은 영어의 Common을 뜻합니다. 이것은 사람과 사람이 무언가를 공유한다는 것으로, 정확히 말하면 두 개 이상의 개체가 기호를 매개로 하여 그것들을 공유한다는 것입니다. 좁은 의미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기호에 의하여 의미를 전달하는 과정’이며 넓은 의미로는 ‘온갖 생물과 생물, 인간과 자연, 인간과 환경, 개체 내에서의 심리적 전달’을 뜻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커뮤니케이션 중에서도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는 것은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은 소수의 사람들 사이에서 직접 접촉하면서 행하여지는 개인 커뮤니케이션과 한정된 집단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중간적 커뮤니케이션, 짧은 시간에 다수의 사람들에게 동일한 내용을 전달하는 간접적인 매스 커뮤니케이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은 개인적 수준 level 의 것과 사회적 수준의 것으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전자는 드라마, 퀴즈, 공연 등과 같이 자기의 정서적 흥분을 발산시키는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며 후자는 광고, 선거 캠페인, 교통안전 캠페인 등과 같이 전달자의 경험이나 의도를 전달하기 위한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을 이루는 요소는 송신체와 수신체, 그리고 메시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송신체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사람 또는 사물이며 수신체는 메시지를 전달 받는 사람을 뜻합니다. 메시지는 송신체의 내부에서 생성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전달될 때에는 신호로 바뀌어 전달됩니다. 예컨대 ‘우리 함께 점심 먹으러 가자’라고 하는 것은 말하는 사람의 내부에 있는 비언어적 감정 및 의도를 언어로 바꾸어 표현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비언어적 감정과 의도는 메시지이며 그것을 언어로 바꾼 것은 신호입니다. 신호가 수신체에 의하여 수신되고 나면 그것은 다시 메시지로 번역되어 인식됩니다. 점심 먹으러 가자는 말을 들은 사람은 말하는 사람이 지금 배가 고프고 지금을 점심 먹기에 적당한 시간으로 간주한다는 등의 메시지와 그밖에 지금 이 글에서 표현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비언어적 메시지를 인식하게 됩니다. 신호는 언어뿐만이 아니라 행동, 비언어적 소리, 그리고 물건의 모양새도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서의 신호에는 비언어적 소리와 행동 등이 있고 사람과 사물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서의 신호에는 물건의 모양 및 기호 등이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의 모든 의도적 행위는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이 어떤 수신자에게 어떤 사고와 의미를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스튜어트는 커뮤니케이션을 ‘의도된 의미를 유도하는 정신적이고 물리적인 과정’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이 정의에서 중요한 것은 발신자의 의도, 발신 과정의 효용성과 수신자에 대한 효과입니다.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수준에서 일반적인 문제들이 뒤따릅니다. 첫째는 커뮤니케이션의 메시지가 어떻게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는가의 문제(기술적 문제)인데 이는 전송 과정의 기술적인 문제로, 송신자로부터 수신자에게 보내진 메시지의 정확성에 관한 것입니다. 둘째는 보낸 메시지가 어떻게 정확하게 의도한 의미를 전달하는 가인데, 발신자가 의도했던 의미와 비교해서 수신자가 받아들인 의미를 만족스럽게 해석하고 있는가의 문제(의미적 문제)입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커뮤니케이션의 상황에서도 종종 문제를 야기합니다. 세 번째 문제는 효용성인데 위의 두 번째 의미적인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수신자에게 전달된 의미가 요구된 의도로 실행되었는지의 성공 여부를 가리킵니다. 한 마디로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은 수신자의 실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참고서적 : 김민수 교수님의 책 「21세기 디자인 문화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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